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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소감나의 글, 나의 노래/감자 글 2022. 6. 25. 08:12
군대를 갔다 온 소감을 정리해보고 싶었다.1. 사람은 금방 잊고, 사람은 금방 잊혀진다는 것.2. 이유 없는 복종은 생각보다 할만하다는 것. 해결하지 않고 두는 문제도 있다는 것.3. Routines make us lose track of time. 반복된 날들은 하루 하루를 특징없게 만들어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4. 티끌모아 태산. 시작이 반이다. 하면 된다.5. 기록하지 않으면 뒤돌아볼 것이 없고, 시간이 훌떡 간 것 같아 보인다. 반대로, 기록하면 뒤돌아 볼 것이 많고, 시간이 촘촘하게 흐르는 것 같아보인다.6. 공수래 공수거. 빈 것이 곧 가득참이다.7. 그 사회를 사랑하는 사람일 수록 그 사회에서 꼰대로 불린다.8. 나는 특권받은 사람이다. 이제껏 필터링된 사회들에 살면서 그 버블에 보호받아왔다.9. 스스로 책임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경제적이로든, 사회적으로든.10. 인생에는 귀천이 없다.11. 사람에 대한 무관심은 정말 무서운 무기이다.12. 다이어트와 벌크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