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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쓰고 싶었다2
    나의 글, 나의 노래/감자 글 2022. 5. 4. 18:07

    2020/02/24 05:07
     
    4. 맥주
    지엘 때 술을 배우면서 맥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술을 처음에 소주로 시작했는데, 그 때 기억으로 소주는 아예 쓰지도 않고 달달한 음료였다. 그래서 지엘 때도 소주를 먹고 싶었지만, 초록병은 처리가 힘든지라 맥주 캔을 많이 즐겼다. 맥주는 처음에 먹을 때는 되게 쓴맛이 많이 난다고 생각했다. 소주에 비해 특유의 달달함도 없고 그냥 쓰기만 한 것 같았다. 그런데, 선배들에게 받아먹고, 친구한테 부탁해서 맥주를 구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가지 맛의 맥주를 먹어보게 되었다. 여러 맥주를 먹어보니, 맥주의 특유 보리맛이 뭔지 알 것 같아졌다. 그래서 그 맛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맥주에서 그 맛이 다양하게 나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 중에 내가 최고봉이라 느낀 맛은 버드와이저에서 느꼈다. 맥주의 맛에 대해서는 나중에 블로그에 길게 써볼 예정이니 기대하도록. 무튼 그렇게 해서 맥주 맛을 찾다 보니 소주는 이제 반대로 알코올 냄새만 나는 술이 되어버렸다. 나도 내 스스로가 이렇게 변한게 되게 신기하다. 맥주에 관한 책을 빌렸긴 빌렸는데, 아직 책을 읽기엔 내가 너무 게으르다. 조금 있다가 읽겟다.
    5. 커피
    맥주와 더불어 커피에 대해서도 공부해보고 있다. 나는 원래 커피를 그렇게 즐기는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커피가 공부해보고 싶은 이유는, 커피숍에 가서 메뉴판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자니 완전 다른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생각이 매번 들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저 하나 열매를 가지고 저렇게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어떤 다양한 맛이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커피를 마실 떄마다 어떤 커피인지 생각을 하고서 먹어보는 중이다. 그리고, 책으로 여러 커피에 대해 공부해보고 있는 중이다.
    6. 할 거 없을 때는 진로 고민
    지금 너무 내일이 없는 듯이 놀고 있어서 드는 매우 한국적인 걱정이긴 한데, 내가 GIST 가서 잘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민사고에서 힘 이렇게 다 빠져 놓고 다시 시작해서 선두를 해야 한다니 걱정이 앞선다. 사실 박사 노동자 하려면 그 누구보다 학점이 중요한 실정이다. 계다가 아쉽지만 대학 간판이 큰 곳도 아니라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더군다나 내가 지금 혜움나래 하느라고 물리에 힘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박차고 일어나려니 겁부터 먹게 된다.
    게다가, 지금 걱정은 박사 노동자들이 이제는 너무 많아 교수직도 하늘의 별따기의 별따기라는 것이다. 맘편히(?) 연구만 하고 공부만 하고 살려면 교수가 정말 제격이다. 그런데 이도 우리나라에서 교수직 따려면 그 많은 비리와, 끌어주고 밀어주고를 끊고 가야 한다는 것이 절망스럽다. 유학을 가는 것도 고민이다. 미래 불투명성에 비해 너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뭐 등등 참 학문하기에는 자본주의경쟁사회만큼 지옥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내가 학문에 몸담을 만한 사람인지도 아직 의문이다. 으휴 아직 가야할 길이 멀어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가보련다. 뭐 배 곯아 죽지는 않겠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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