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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쓰고 싶었다1
    나의 글, 나의 노래/감자 글 2022. 5. 4. 18:06

    2020/02/24 05:07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오랜만에 쓴 만큼 매우 길 예정이다.
    읽고 싶지 않은 사람은 불평하지 말고 그냥 읽지 마라.
    밤낮이 바뀌어 몽롱할 때 적는 거니 뭐 너도 그럴 때 즈음에 읽어라.
    1.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밖에 안나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든 밖에 나가기 꺼려졌다. 원래는 오전에 수영장도 가고 오후에는 도서관도 가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 수영이 가기 싫어지더니 그냥 방콕생활을 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01년생 친구들은 참 억울한 게 많을 것 같다. 세월호 사건 때문에 수학여행도 가지 못하고, 얼마 안있다가 메르스도 터지고, 민사고는 22기를 버린 기수마냥 수업 개설도 잘 안해주고, 우리를 받쳐줄 만한 후배도 없이 우리들끼리의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게다가 뭔 자사고 폐지 논란에 대학 가는것도 타격을 크게 받고. 그렇게 졸업하려니 이놈의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식도 못하고, 송년회를 시작하여 신년회, 새터, 정모, 비정모, 동아리 모임 등등 다 취소되고 있다. (여담의 여담으로, 아마 이렇게 졸업식을 안하게 되면 이렇게 아얌 던지는 전통(?)은 끊기고 말 것이다. 더이상 그 짜릿함을 본 사람이 없을 테니 말이다. ))
    나는 원래 내 방이 있는데, 지금 그 방이 3년동안 비어있었기 때문에 그 방은 벌써 창고로 변해 찬기가 보일러를 돌려도 안빠지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지엘을 끝내고 나서는 가로로 누우면 겨우 누워지는 방에서 지내고 있다. 여튼, 이런 작은 방에서 갇혀 살자니 너무 갑갑하다. 앉아서 공부는 더욱 하기 싫어진다.
    2. 대학
    대학 준비한답시고 토플 책을 이만큼 사고, 토플 강의도 끊어놓았지만, 힘차게 해본 적이 없다. 아마 이러다간 대학 4학년때 후회하며 다시 시작할 기세다.
    시간표를 짜려고 했는데, 민사고 수강신청이랑 사뭇 다르더라. 민사고는 모듈 별로 묶여져 있는데, 여기는 시간이 되게 제각각이라 구조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프로그래밍 ㅎㅎ 컴퓨터한테 맡기면 좀 잘 처리하지 않을까 싶어 코딩도 되살릴겸 시도해보고 있다. 잘 되면 배포도 해보고 싶다.
    GIST는 되게 노잼인 학교인 것 같다. 되게 학구열만 강해서 삭막할 것 같은 기분이다. 걱정이 많이 된다. 다른 친구들은 대학가면 공부 하나도 안할거야! 이런 소리를 해대는데 나도 그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좋은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3. 음악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코로나 터지기 전에 만난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갔는데, 내가 부를 수 있는 노래가 거의 없더라. 그리고 내가 가요를 거의 모른다는 것을 느껴 억지로라도 좀 노래들을 들어볼 생각이다. 내 음악 취향도 찾으면서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멜론으로 노래 다운 매월 30곡을 신청해서 꾸준히 들어보고 있다. 음악이란 잠 즐기기 쉬우면서도 섭렵하기 어려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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