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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글, 나의 노래/감자 글 2022. 6. 24. 15:50

    20/07/17 22:09

    나의 나머지 삶을 그려보려고 한다. 겁나 길어 다 읽지 못할테니 읽지 마시오!
    군대를 가기 전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리고 상순&효리 부부의 삶을 보면서,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주제별로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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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취미
    (1.1) 운동
    (1.1.1) 수영
    어릴 때부터 수영을 배우니,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이 정말 재밌다.어떤 기분이냐면, 마치 무중력 상태의 공간을 헤치고 유영하는 느낌이랄까.세상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공간에 들어온 느낌이랄까.재미 말고도, 안전하면서 열량 소모가 큰 운동이라서, 체력 면으로도 좋은 것 같다.
    모노핀 수영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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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 프리다이빙
    민사고에서 모노핀 잠영을 배우면서, 물 속에 있을 때의 고요함이 정말 좋았다. 혼자 남겨지는 시간 같아서, 너무 해보고 싶다. 수영부 친구들을 모아 같이 하고 싶다. 아직 잘 알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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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농구
    가장 마지막에 넣은 운동이다. 가장 박진감 넘치지만, 내가 하는 가장 위험한 운동이다. 함께 할 친구도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하기 좋지 않은 운동이다. 중학교 3학년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밤새가며 슛을 연습하고, 영성이와 농구하고 하며 농구를 입문하고, 민사 오병민과 농구를 저녁마다 하며 큰 재미를 붙였다.
    현재 나는 농구를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 아직 왼손 드리블이 잘 되지 않고, 원핸드 슛에서 왼손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패스 시야도 좁다. 1:1에서 페이크 동작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 왼쪽 왼손 레이업도 안된다. 한 발로 떨어진다. 여러모로 짧다.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도 농구 게임 (4:4 하프코트) 하면 정말 재밌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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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음악
    (1.2.1) 음악(music, not song) 감상
    음악을 어떻게 즐기는지 알고 싶다. 어릴 때부터 오케스트라나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하면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듣기만 했어서 잘 모른다. 승호가 쇼팽 발라드를 들으며 아름답다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여기서 더 쓰기도 부끄럽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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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악기 연주
    어릴 때부터 악기는 몇개 다뤄봤지만, 그냥 하라는 대로 한 식이라서 잘 하지 못한다. 피아노도 칠 줄 아는 곡이 몇 개 없고, 바이올린은 운지도 다 까먹었다. 바단조 이런 샵 플랫 하는 것도 아예 못해서 악보에다가 반음 다 세모 표시해서 하곤 했다. 무튼 악기를 거의 야매로 연주했어서 잘 못한다. 대학교 들어와서 기타 치는 것에 관심이 생겨 기타를 연습하고 있는데, F코드에서 막혔다.. 더 열심히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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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작곡 작사
    기타를 치면서, 7080 노래들을 들으면서, 음악의 멜로디와 가사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정말 '심금'을 울리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의 자잘한 생각들을 곡으로 만들어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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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노래 부르기
    노래를 불러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공감하는 노래를 누군가에게 불러줄 수 있다는 것을 하고 싶다. 노래는 연습하면 는다고 하니깐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이 말고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면 그만큼 즐거운 것도 없다. 다만, 목이 아프면 몇곡 부르지 못하니 잘 불러서 많이 불러도 힘들지 않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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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사람 만나기
    친한 사람들 만나서 같이 있는것.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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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그림 그리기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음악과 마찬가지로, 내가 느끼는 심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시각정보에 매우 의존하여 살아가므로, 이것이야말로 나의 상상속 세계를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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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글쓰기
    부계 글 쓰는 것이 간간한 취미이다. 글을 쓰며 내 생각이 정리가 되기도 하고, 내가 이런 생각을 가졌다는 것을 나중에도 볼 수 있다. 말하자면, 나의 생각을 사진찍는 것과 같다. 현재 내가 마음을 열고 있는 몇의 사람에게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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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음식 알아보기
    (1.6.1) 커피
    커피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어릴 때부터 정말 궁금했다. 쓰기만 한것이 왜 먹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커피에 관한 책을 하나 읽어봤고, 카페에 갈 때마다 에스프레소를 먹어보니, 뭔가 알 것 같다 (뭘 안다는 거지). 무튼 좀 더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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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 맥주
    한국 주(酒)류 문화에서 나는 살아남기 힘들다. 몸이 빨갛게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맥주를 주로 택하는데, 맥주를 먹다보니 이것도 알고 싶어졌다. 소주와 달리 종류도 정말 많고 외국 사람들은 이를 음식과 같이 '즐기기' 때문이다. 현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는 버드와이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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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 음식 맛있게 요리하기
    사람은 매일 3끼 정도를 먹는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정말 좋다. 말하자면 행복을 반 강제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3번 매일 있다는 것이다. 이를 cherish 하며 살아가면 인생이 메마르지 않을 것 같다. 좀 더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만든 음식이 맛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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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결혼
    (2.0) 사랑이란 (다른 글에서~)
    (2.1) 소망하는 배우자의 상 (a.k.a. 이상형)
    1) 음악을 잘하는 사람
    악기를 잘하던, 노래를 잘하던 간에 음악을 통해 스스로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근데 사실 이건 그냥 나의 합리화고, 그냥 악기하는 사람에게 확 끌림을 느낀다.
    2)생각이 깊은 사람
    어떤 주제던 간에 자신이 생각하는 그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고, 해본 적이 없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3) 의견 나누기를 좋아하는 사람
    한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야기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 이를 즐거이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좋다.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나 또한 그런 성품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4) 대화에 배려심이 있는 사람
    의견 충돌이 있더라도, 이를 '문제 해결의 방법'으로 받아들이지, '싸움'으로 생각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좋다. 이 이외에도, 같은 대화여도 더 이해가 잘되고 마음이 편한 대화가 있다. 그런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5)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확고한 사람
    자신의 가치관을 고집스럽게 지킨다기 보다, 충분히 여러 부분을 심사숙고하여 자신의 입장을 정한 그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6) 차분한 사람
    생각 하나, 행동 하나에 짧더라도 검토를 거치고 하는 듯한, 그런 사람이 있다. 돌연적인 상황에도 침착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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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새로운 가정
    아직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위에 맞는 사람이 있다면 매일 보며 같이 살고 싶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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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세
    이것도 잘 모르겠다.
    단순한 생각으로, 아이가 배워나가는 과정을 보면 뇌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naive 한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을 가까이서 보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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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나는 내 스스로 커가면서 '내가 아이를 키운다면 [이런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기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들이 있다. 아이를 가진다면 이를 실현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내가 직접 아이를 낳을 순 없지만, 내가 육아와 가사노동을 더 하고 싶다. 그렇기 위해선 적절한 직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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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배움
    의외로 이 파트는 별 내용이 없다. 그냥 공부하면서 더 공부하고 싶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
    (3.1) 물리
    과거 내가 빠져있던 공부. '삼라만상'을 이해하는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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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음악
    상술한 취미를 가지기 위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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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문학
    내가 가장 부족하다 생각하는 공부. 이야기를 읽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공감할 줄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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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철학
    생각을 골똘히 하다보면 이런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었을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그들이 생각하던 주제가 무엇인지 알고 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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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경제
    돈에 종속된 삶을 살지 않기 위한 필수적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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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본 가치관
    (4.1)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
    ^ : 현재 내가 가졌다 생각하는 모습.
    - : 가지고 싶은 모습
    ~ : 현재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
    ^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가진 사람.
    ^ 자신의 인생을 차곡차곡 잘 만들어가는 사람.
    - 사소한 것이라도 기억을 잘 해주는 사람.
    ~ 그를 떠올리면 딱 떠오르는 스타일을 가진 패션.
    ^ 색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 배움에 겸손하고 적극적인 사람.
    - 어떤 사람이던 잘 맞는 사람.
    - 변화에 수용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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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나는 평화롭게 살고 싶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나는 즐기고 싶은 것을 즐기며 살고 싶다.
    나는 명예, 돈, 권력이 있어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가지고 싶다. 지금 나의 꿈은 돈만 필요하다. 밥은 먹어야 꿈을 실행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돈을 벌 것이다. 딱 필요한 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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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경제적 기반
    내가 하고 싶은, 살고 싶은 삶을 사려면,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전적인 요구가 필수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래의 방법들을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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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직장
    가장 보편적인 방법. 하지만 가장 가기 싫은 길. 아래에 적는 직장들은 원하면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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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 연구원
    연구를 전업으로 하게 된다. 연구가 재밌어지면 이 길을 갈 것이다. 아직 연구라고 할 만한 것을 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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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2) 교수
    연구, 학생 연구 코치, 수업을 하게 된다. 일명 학계의 철밥통.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없고, 연구를 코치할 만큼 연구를 해보지 않아서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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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3) 회사원
    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른, 누군가 시키는 목표를 위해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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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4) 전업 프로그래머
    회사원의 연장선이지만, 그래도 좀 적성을 연결한? 같은 분류에 '노마드 코더' 도 있다. 말하자면 프로그래머 중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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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창업
    내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창업하는 것. 현재 꿈꾸고 있는 것은 소프트웨어기반 기술창업. 주제는 비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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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개인투자자
    기업에 투자를 하며 경제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 아직 잘 몰라서 발 담구기를 해보고 있다. 어쨌든 경제적 자유를 쟁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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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 귀차니, 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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