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2 12:47
1. 사이버 강의가 시작했다. 수업시간에 집중이 잘 안되는 이 시스템이 너무 화가 난다. 수업에 몰입해서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걸 못하니 수업을 들으니만 못하다. 개인적으로 화가 너무 치밀어오른다.
2. 요즘 운동을 한다. 농구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데, 교수님이 영상을 찍어서 기본기를 가르쳐주셔서 잘 배우고 있다. 아마 이시국에 나처럼 수업시간 맞춰서 농구장 가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적어도 수업 시간에는 밖에 나갈 거리가 생겨서 바람을 쐬고 들어온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걱정마라, 사람 피하기 위해 마스크 쓰고 집에서 2KM 떨어진 모교에서 가로등에 의존해 혼자 농구한다.
3. 유튜브를 시작할것이다. 교양수업에서 저명한 PD 분을 모셔와서 영상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혹시 100만 될지 모르니 내 소싯적 사진이 있으면 잘 간직하도록.
4. 유튜브를 지워봤다. 아직 며칠 안되었긴 한데, 살만하다. 많은 사람들이 알듯, 나는 유튜브에 많이 의존적인 삶을 살아왔었다. 그래서 전환을 주고자 시도했다. 별 금단증상은 아직 없다.
5. 집에 여러가지 전자기기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컴퓨터도 하드를 SSD 로 바꿨고, TV 도 Btv로 다시 신청하고, TV 화면에서 컴퓨터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무선마우스와 키보드를 TV 앞에 마련했다. 부모님이 필요하다 하신 CD 플레이어도 구매했다. 컴싸 수업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자기기에 대한 감이 좀 생긴 것 같아 좋다.
6. 방안에 계속 있다보니 생각을 할 시간이 많다. 시간이 될 때마다 그런 생각들을 정리해 글로 남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