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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살 되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나의 글, 나의 노래/감자 글 2022. 5. 4. 19:58

    2020/07/09 13:17

    대학생이 심심해서 적어보는, 내가 20살 되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feat. 국내)
    순서는 생각나는 대로. 겁내 기니깐 게시글 공유해두고 입시 끝나면 읽어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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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인영어 성적
    대학 여러 혜택에 거의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격. 심지어 군대 갈 때도 가산점. 한국에 눌러 앉을거라면 닥 TOEIC. TOEFL은 돈도 많이 들고 군대 갔다 오면 기한 지남. 그리고 대부분 TOEIC 으로 대체 가능. 고등학교 머리가 남아있을 때 빠르게 취득해 놓는 것도 현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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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운전 면허
    쏘카 빌려서 친구들과 돌아댕길 수 있음. 킥고잉 같은 것도 운전면허 필요함. 군대 갈 때 운전병 지원 가능. 2종이면 충분함. 걍 신분증이 면허증이면 깐지임. 돈 아깝다고 운전 시험 독학하지 말고 걍 술값 좀 줄여 투자해서 빨리 끝내는게 현명한 거임.
    (단, 환경 생각해서 짧은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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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대학 로드맵
    대학생 되면 대학 입시 같은 universal 한 목표가 없으니 대학 초반 어영부영 보내는 게 다반사. 대학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취업&대학원에 도움이 될지 4년(or more)을 계획하기. 단, 코X나 같은 불가피한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유연하면서, 탄탄하게. 최대한 가능성을 많이 챙기는 쪽으로. 학부생이 논하는 학문적 전문성은 교수님들 콧방귀 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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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주량 판단 & 주사 확인
    친구들이랑 1월 1일 파티 이딴 거 깝치지 말고 부모님과 첫 음주하기. 몸에 일어나는 변화를 파악 후, 자신만의 한계지점을 정해두기. 절대로 필름 끊기거나, 토할 정도로 먹지 않기(한 번 하면 계속 하게 됨, 술자리 민폐에다가 건강에도 안좋음). 그리고, 유흥가는 밤에 정말 위험하다는 것을 꼭 생각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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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운동
    다이어트를 넘어선, 운동을 말함. 걍 심신 안정에 좋음. 머릿속 복잡할 때 운동하면 (운동하는 동안) ㄹㅇ 다 잊고 편안해질 수 있음. 개인적으로, 왕성한 성욕도 운동을 통해 조절되는 듯. 평생 취미로 가지면 정말 좋을 듯(나도 다 안 살아봐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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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독서하는 습관
    Y 세대와 Z세대 (어림잡아 90년생부터 그 아래 나이대 모두)는 일찍이 디지털 세상을 받아들여, 다른 세대에 비해 집중력, 독해력 등이 떨어짐(뇌피셜 아니고 연구 결과임). 이를 극복해야 전 세대가 가지는 능력과 디지털 어답터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크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책 읽으면 생각도 깊게 하게 됨(좋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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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기록하는 습관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두면 두고두고 보기 좋음. 일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가치관 변화 등을 볼 수 있음. 그런 면에서 비공개 부계나 블로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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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입대
    2학년 끝나고 가는게 제일 많고, 미리 1학년 끝나고 (꽤) 가기도 함. 입대는 입영 희망 월의 3~4개월 전 지원 공지 뜸. 군대에서 휴대폰 된다고 놀다가 머리 굳지 말고, 자기관리 해서 제대할 것(사실 그렇게 잘 안됨). 자격증이나 그런 거 하나 정해서 해결하고 나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 그런데 일단, 몸 성히 나오는 것이 가장 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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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사회 초년생
    출가할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됨. 대학 4년이야 어찌저찌 부모님 도움 받아가며 보내겠지만, 그 이후엔 ㄹㅇ 혼자 해야 함. 특히 이과 녀석들, 경제 어려워 정치 어려워 아몰랑 시전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알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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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 제 밥그릇은 자신이 챙기기
    대학만 와도, 정보를 떠먹여주지 않는다. 공모전, 취업 박람회, 워크샵, 장학금, 인턴십, 심지어 기말 과제 기한까지, 자신이 알려고 하지 않는 한 누가 알려주는 일은 절.대. 없다. 정보 묻는 것에 절대 겁먹지 말기. 안 알려주면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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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참정권
    정치판이 대부분 너의 1표로 확 바꿀 수 없을 때가 많음. 정치판이 겁나 이해타산적이어 보일 때도 많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신있게 행사할 것. 공약 읽어보고, 정책 읽어보고 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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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민사고 출신
    '와, 민사고 나온 사람 첨봐요!' '와, 민사고 나왔으면 겁나 똑똑하겠네?' 등 을 진짜 끊임없이 (특히 첫만남에서는 단골멘트로) 듣는다. 난 그래서 밝히기 꺼려하는 편인데, 그것대로 아니꼬와 하는 사람도 있으니 주의. 무거운 왕관을 쓸 수록 비슷한 현상 맞닥뜨릴테니, 알아서 판단해서 행동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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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과거보단 미래
    출신 고등학교, 출신 대학 등 과거에 매몰되어서 열등감, 자만감 느끼는 사람들 많음. 그것보다, 지금 가진 것들로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고민하는게 진짜 훨씬 훨씬 몇백배는 더 중요. 대학 문닫고 들어온 사람이 과에서 가장 잘되는 케이스가 있는 게 이를 방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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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세상은 넓다
    진심으로 더러운 성품을 가진 사람도 많고, 정말 비협조적인 사람도 있음. 각자 얼굴이 다르듯 각각의 가치관도 천차만별임. 그러니, 신중하게 사람을 대할 것. 나쁘게 기억되지 않게, 나쁘게 기억하지 않게. 그리고, 그만큼 너보다 훨씬 똑똑하고 선한 사람도 차고 넘쳤다(literally)(착한 사람이 차고 넘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항상 겸손하고 신중할 것. 라떼, 틀니 등의 발언으로 웃어른들 함부로 험담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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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쓰다보니 엄청 기네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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