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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窓)
    소소한 취미들/시 2025. 1. 18. 22:16

    뜬눈으로 지샌 밤
    그대가 창문인 줄 알고
    새벽놀을 내다보았는데
    밝아오는 건
    비친 내 주황빛 마음이었다

    내 마음불 키워
    창문 밖을 밝히려 할 수록
    그대는 더 선명한 거울되어
    내민 내 마음만 초라히 비치네

    내 마음 두 손으로 가려야
    그대 너머 아스라이 보이는 별들
    손가락으로 이으려 들면
    이내 온데간데 없다

    언젠가 아침 해 밝아와
    드넓은 꽃밭이 오색빛을 되찾을 때면
    나 또한 그대의 거울이 되어
    그대의 색으로 빛나리
     

    Photo by Gabriel Ten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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